구수한수육 따뜻한아욱국우리가족의 음식루틴과 아웃풋법칙

집밥맛집 우리 집을 소개한다 

금요일 12시30분부터 부랴부랴 퇴근을 하고 집 앞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동안 못해준 집밥을 해줘야지 막상 마트에가니 마땅하게 없는데 그나마 보쌈이 좋겠다는 결론

삼겹살 두 근과 앞다리살 한 근 싱싱한 아욱한단 콩나물 한 봉지 브로콜리 청상추 적상추 1500원어치 

봄동 한 봉지 3000원 이렇게 사니 6만 원 돈 돈 쓸 게 없는 미친 물가에 포기하고 

가족의 건강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대봉감도 보이고 연시도 보이고 단감도 보이고 무다발 배추등 마트는 알뜰한 주부들 덕에 

연신 바쁘기만 하다 나도 재활용비닐봉지에 얼른 담아 집에서 봄동과 상추를 씻고 

돼지고기를 흐르는 물에 씻어 압력솥에 담아 된장을 풀고 커피를 조금 넣고 월계수잎 양파 대파를 넣고 삶는다

칙칙칙 하고 돌아가는 압력솥에 맞추어 아욱국도 재빨리 끓여본다 

이번에는 콩나물도 한 줌 넣고 말이다 참 좋은 시절 아욱도 참 싱싱하고 크긴 하지만 

매끄러운 아욱국은 참 맛있다

대학원준비 중인 딸아이가 엄마밥이 최고라며 카페에서 공부하다 말고 보쌈을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고 한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굶겼더니만 효과가 있다 ㅋㅋ

나도 먹어보니 고기가 부드럽고 구수하고 새우젓과 쌈장에 상추쌈 봄동쌈을 먹으니 너무 구수하고 맛나다

아들도 남편도 먹이고 싶어 연신 사진을 찍어 카톡에 올려본다 

남편은 맛있게 해 주세요 하는데 아들은 연락도 없다 

아들은 지금 인생고민 중이다 항상 남에게는 조금도 피해를 보는 걸 싫어하는 아들은 직장의 이기심에 실증을 느껴서 

하던 일도 반으로 줄인상태이다 

그의 인생은 언제난 손해를 보면 억울해하고 억울함이 해소가 안되면 다른 고민을 하곤 했다

하지만 난 그저 바라볼뿐이다 내가 그의 인생을 해결해줄수없고 도와줄수없고 

그져 응원으로 맛있는 밥으로 응원을 할 수밖에 없지만 난 그를 믿는다 

잘하리라고 어느 것 하나 경험이 아닌 게 없고 언제나 종착점이 있으니 말이다 

나도 이번 시험을 계기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도 늦은 나이긴 하지만 또 다른 꿈을 꾸니까

그의 20대는 고민과 세상과 치열하게 싸워이기는 돈키호테처럼 열심히 싸워야 할 것이다

아웃풋법칙이라는 걸을 봤는데 세상에  90프로는 피라미드밖에 세상이고 10프로가 피라미드 같은 세상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웅다웅 살아간다는 것이다 90프로의 세상을 모르는 채로 말이다

거의 충격적인 그림이라고 해야나?

간단히 말하자면  광활한 기회의 땅에서 피라미드세상에 갇힌 사람은 대부분 아웃풋보다 인풋, 즉 소비에 집중하고 반면 피라미드 바깥세상의 사람들은 일찍이 생산의 중요성에 누을 뜨고 피라미드 안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수많은 것들 만들어내며 짓이면 지식, 물건이면 물건 등 세상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생산하고 더 나아가 세상에 끊임없이 소통한다 그리고 성장한다는 그 이야기이다

아웃풋의 법칙 1단계: 피라미드밖으로 뛰쳐나가라

2단계 성공의 사분면을 찾아라

3단계 나만의 정체성을 발견하라

4단계 세상을 향해 아웃풋 하라

5단계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돼라

6단계 저항을 원전히 무력화시켜라 

 

이런 이야기인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랭군 김재수지음 아웃풋법칙을 보면 된다 

 

보쌈을 먹다가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이야기는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중요한 과정이기에 말하고 있다

가족의 먹거리는 엄청 중요하고 3개월 외식으로 끼니를 때운 나는 가족의 먹거리가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쌈장을 고추장에 들기름과 매실진액 마늘 파를 넣고 버무린 쌈장을 좋아한다

아이들 어려서부터 고추장을 주다 보니 우리가 언제부터 된장쌈장을 먹었냐며 아이들이 불평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걸 일종의 루틴이라고 하여야 하나? 우린 가끔 된장지게에 어묵을 넣어서 먹곤 했는데 두부가 없고 마트에 나가기 싫을 땐 한 행동이 우리 아이들에게 당연한 된장찌개 음식루틴이 생겼다

그 루틴은 우리 가족만의 루틴이며 그루틴이 지금은 참으로 소중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