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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2

창작시-총각무(자작시) 총각무 지은이:마운틴 힐 파종은 쉬웠다 기다림이 어려운 거지 파란 새싹을 돋을 때는 희망찼다 오소리가 온 밭을 헤집기 전에는 열무 되어 좁다고 할 때 솎아줄 것이다 데친 열무에 된장을 넣고 양념을 하면 입속이 미어터질 듯 열무비빔밥을 먹을 때 총각무는 더 맛있으리라 상상해보았다 총각무가 익어 뽑아 총각무 알맹이를 확인해보고 싶을 때가 제일 어려울 것이다 김장하기 전 총각무김치를 몇 통을 해놨을 때의 기분을 나는 느낄 것이다 빨갛고 아작아작한 총각무김치 하나를 들고 모락모락 한 밥과 함께 먹는 그 맛을 난 상상한다 잘 익은 총각무 맛은 여느 일품요리에 비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초가을 새싹 앞에서 상상한다 2022. 9. 7.
여름후 오는 가을비 여름 후 오는 가을비 거미줄에 달려 바르르 떨리는 나뭇잎 마시는 커피에 맛이 더한다 차양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그저 바라본다 서늘한 바람은 커피에 비치어 맛을 더한다 아침에 우는 여치 소리 비를 맞나걱정하나 비피해나는 참새를 보니 걱정을 멎는다 커피를 먹고 난 후. 커피잔의 온기로 여름 후 오는 가을비란 걸 알았다 아침에 짜파게티 먹고 마시는 모닝커피에 시구절이 절로 나온다 덜그럭 거리는 남편의 설거지 소리 나는 절로 블로거 질을 한다 ㅎㅎ 비가 와서 촉촉하고 약간의 상쾌한 바람이 분다 가을꽃들이 불고 난 이리 행복하다 여름은 힘들었다 덥고 습했다 지금은 가을이다 점점 가을 아니 겨울을 향해간다 나의 그네여 가을을 즐기게 해 주어서 고맙다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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