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해서 잠을 잤다
매일 6시 헬스를 다니느라 피곤하다
딸과 셋이 다니는 운동이 피곤하지만
나쁘지 않다
남편이 퇴근을 했는데 더 자라고 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밥도 안 먹었단다
밥 챙기려 하는데 손가락을 보여준다
가스에 데었단다 남편은 약만 바르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속상해서 말을 하니 싫어한다
얼른 계란말이를 해서 배춧국과 밑반찬을 차려주니 잘 먹는다
가장에 무게가 이리 힘드니 속상하다
젓가락질이 안되니 내가 반찬을 올려줬다
계란말이을 보고 맛있는 거 했다고 반색하는 남편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밥을먹고 다시 약을바르고 꼼꼼하게 치료해주었다 내일 병원을 가야겠다
밥을 먹고 천혜향을 까는 찰나 놀러 갔던 아들이 왔다 한아름 선물을 갖고 왔다
아들의 여자친구어머님이 보내셨다며
곶감과 여자친구가 사줬다며 작은 케이크
자기가 샀다며 가평맛나 잣샌드를 사 왔다
곶감은 기침과 가래에 좋은음식이고 잣은 피부탄력향상 혈압강하에 좋다 잣은 신선의 열매라고도 한다 그럼 곶감은? 호랑이의 열매? ㅋㅋ 농담
곶감이 먹음직스럽고 예쁘다
좋은 선물을 이리 보냈네
지난번 참기름을 짜서 보냈더니
감사하다고 보내셨단다
아들은 29살이다 조금 있음 집 근처로 독립을 한다 혼자 살아보겠다고
여자친구어머님이 냄비세트도 주셨단다
조금 더 기반을 닦은 후 결혼할 모양이다
이사준비로 하나둘씩 준비 중이다
아마도 며느리맞을준비을 해야겠다
남편혼자복 터졌다 우린다이어트 중이라
곶감 2개 케이크도 잘라주고 샌드도 두 개나 먹었다 모두 맛있단다. 아픈것도 잊은체
집은 그런 곳이다
치열한 사회에서 부딪치고 들어와선
따뜻한 곳집에 들어와 맛난 거 먹고
편안히 쉬는 곳. 그런 곳이다
샌드를 맛보니 약간 크림이 스위트하면서
땅콩샌드와는 정말 다르다
연유맛이 강하고 잣이 씹힌다
잣모양이 특이하다
속도 알차고 맛이 부드럽다
우리나라도 이리 특산품을 잘만드네
아들이 속이 궁금한지 주방을 기웃거리면
카레 끓인다더니 없네 한다
얼른 카레를 끓였다
당근반 개 감자 4개 양파 1개 호박반 개
돼지고기안심반근을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고 카레를 개서 넣고
끓이면이 된다
아들은 약간 서양식이다 그래서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
짜장밥. 계란밥 스파게티 볶음밥등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도 자기 스타일을 찾는다 그래서 아들을 위한 음식을 해주는편이다 카레에 돼지고기장조림과
묵은 김치볶음도 했다 배추김치와 총각김치를 씻어서 썰고 큰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들기름을 넣고 물을 붓고 은근히 폭폭조려준다 그러면 김치가 나탈나탈하며 부드러운볶음김치가된다 국물을 먹어보면 넘 맛있다 멸치국물이 잘배어 또 맛있다
설탕과 마늘 한수저씩 넣는다
김치볶음은 카레에 얹어먹으면
아주 좋다 슴슴한김치가 강한카레엔 궁합이 맞다. 우리집은 묵은김치도 잘먹는다
남편과딸은 익은김치파
아들과나는 안익은김치파
요런 생활음식을 살짝살짝 해주면
잘 먹는다 뭐든 일품요리는 우리고유밑반찬이 없으면 맛이 덜한다
아들아 나가봐라 엄마밥이 그리울 거다
ㅎㅎ
김치볶음은 깨소금과 파도 송송 썰어놓았다 카레와 밑반찬도 만들어서 보내야겠다
여하튼 아들이 나가면 섭섭하긴 할 것 같다
하나씩 연습을 해야지
넓은 세상을 나가봐야 하니까
응원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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