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하는 양미리조림/저녁메뉴/남편밥상/저녁식사

주말 내내 비가 오고 난 백종원이 나오는 스트리트푸드파이터를 미국 편 대만 편을 보면서 지냈다
그리고 남편을 위해 양미리 한 묶음을 사 왔는데 무를 넣고 지졌다
양미리는 겨울에 먹는 생선중에 제일 만만하고 맛이 있다
심퉁이와 도루묵도 맛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알이 있다는 거다
심퉁이는 알이 많고 살이 부드러워 김치를 넣고 지지면 맛있다
도루묵도 굽거나 찌면 맛이 좋다
양미리알은 작지만 먹을 게 많은 편이다

무를 납작하게 썰어서 육수를 넣고 양념을 넣고 먼저 익혀준다 물은 3컵정도
양념은 고춧가루 3큰술 조선간장3큰술진간장 3큰술 정종 3큰술 마늘 한 큰 술 생강즙 한 큰 술 참치액젓한큰술넣고 참기름 한 큰 술 깨소금도 한 큰 술 만들고 육수는 다시마와 멸치로 만든 육수가 맛있고
파는 듬성듬성 썰고 양파도 반개 썰고 청양고추 2개도 썰어놓는다
무가 익어서 투명해지면 양미리를 넣는데
3번 씻고 지느러미를 다듬고 내장을 빼낸다 내장은 아가미 있는 곳을 자르면 저절로 따라 나온다 그리고 반개로 자르거나 세등분으로 자른다 양미리를 넣고 양파도 넣고 그위 파와 고추도 넣고 양념을 올린다
중간불로 조리다 맛을 본다
비린맛도 없고 너무 맛있다
토요일인데 남편은 일을 했다
퇴근 후 점심을 뷔페로 먹어서 저녁 먹으라는 말을 안 했더니 양미리조림을 보고
저게 뭐냐고? 언제 했냐고. 화색이 돈다
저녁줄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반가워하는 남편을 위해 저녁을 차린다
너무 맛있게 먹는다
우리 남편은 바닷가사람으로 생선을 좋아한다 특히 고등어 양미리.,

너무 잘 먹는 남편을 위해 난 요리를 잘할 수밖에 없다
미역국과 양미리 오징어채볶음 장조림
갓김치볶음
오늘도 과식하는 남편 제어가 안된다
내일 아침은 사과반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