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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불편한편의점을 읽고/김호연지음/

by 즐먹마놀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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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읽은 불편한 편의점 눈도 오고 춥기도 하고 영화와 책이 당기는 날씨에 읽은 불편한 편의점은 
매일 읽는 성공지침서나 부동산책등이 아닌 순수단편소설은 오랫만이다 
소설을 읽으면 내가 동떨어지는것같고 뭐랄까? 할 일 없는 사람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연말은 내게 이런 여유도 선물하더라 
 
어찌되었건간에 빠르게 읽게 된 책은 어느 서울역노숙자가 주운 파우치주인이 편의점주인으로 
파우치주인은 노숙자의 선랴함에 편의점알바자리를 추천하여 
추운겨울추운 겨울 잠자리와 기한 편의점도시락과 월급으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게 된다
 
노숙자는 마치 곰같이 생겨서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느리지만 빠른 일습득으로 편의점일에 적응한다
편의점은 조금 매출이 적은 숙대옆편의 점으로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지만 
고정적인 고객들로 직원들의 월급은 주는 편의점이다 
 
할인상품이나 시설은 없거나 노후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편의점이지만 노숙자의 작은 배려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편의점이 
점점 나아지는 그런 곳이다
작은 배려심도 사회는 용납하지 않으며 작은 불편도 참기 힘든 이 시대에 
고객들은 작은 배려로 따듯함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노숙자는 고객에게 
작은 배려를 하면서 본인의 기억도 조금씩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급하기만 하고 짧은 배려심도 없는 이 시대에 누군가 나에게 베푸는 친절은 
나에게 힘이 되기 때문이다 
나중엔 가족을 찾아 떠나는 노숙자는 본인의 삶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여러 나오는 고객들 또한 
새로운 삶을 찾는 이야기 짧지만 난 단숨에 읽었고 나도 조금이 자리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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