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엔 눈이 온다고 한다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밥도 못 먹고 어제 찐 고구마를 먹으면서
글을 써본다
어제는 만찬을 즐겼다 그동안 바쁜나머지 맛있는 행복을 데강데강했는데
어제는 모처럼 마트에 들러 냉이 당근 양배추 알배기배추 감자 두부등 야채를 한 짐 들고 왔다
냉이 된장국를 끓일까? 하다가 뚝배기에 냉이 된장찌개를 올린다
된장찌개는 뚝배기만큼 좋은 게 없다 하지만 단점은 끓어 넘치는 것이다
하지만 끓어 넘치며 나오는 오묘한 감칠감은 아는 사람만 아는 매력이다
부글부글 오르면 조금국물을 덜어두었다가 조금 국물이 졸으면 다시 넣어 완성한다
파릇한 냉이를 깨끗하게 씻어 잘게 다져넣으면 된다
순서는 이러하다 물을 뚝배기 3분의 1을 넣고 멸치반줌 다시마 2장 된장을 집된장 시판된장 각 한수저씩
끓으면 감자 냉이 파 청량고추2개 를 넣고 마지막에 두부를 넣으면 투박하지만 향긋한 냉이된장찌개가 된다
지금 한봉지에 1980원인 냉이는 비닐하우스에서 왕성하게 자라 엄청 크지만 향은 끝내준다
감자가 잘익으면 끝나는 맛이다 여러 조미료가 필요 없이 구수하고 맛있다
요렇게 밥상을 차리면 냉이된장국이 주인공이며 옆에 따르는 알배기배추는 궁합이 잘 맞는다
여러 밑반찬은 많이 필요하진않치만 수고스럽게도 계란말이도 했다
이 짱님 퇴근을 하면 그때부터 샤워하는 동안 음식을 하는데 다 차릴 동안에도 자리에 안 앉고 늑장부리 때가 있다
하지만 어쩌하리 그의 사이클을 맞추어 살아야 하는 것이 운명인걸
멸치가 듬성듬성보이는 된장찌개와 알배기쌈을 매실쌈장에 찍어 먹는 맛 고소한 배추가 제할일을 다한다
매일쌈장은 매실고추장에서 비롯한 쌈장이다 매실고추장은 매실진액을 만들고 건져낸 매실을 씨앗을 발라내고
갈아서 햇고추장에 섞어서 숙성을 한것이다 시판된장을 한 수저 넣고 마늘한티스푼 들기름 매신진액을 넣고 버무리면 된다
고소한 알배기배추는 두통에 2980원 정말 싸다 식사때마다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야채값이 금값이지만 배추만큼은 정말 싸기때문이다
배추는 피로회복 장질환예방 항암작용 뼈건강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고 냉이도지혈작용 이뇨작용 변비개선해독작용
항염작용 콜레스테놀안정효능 시력개선 등등 ㅎㅎ
많이 드시길 추천 한다 큰 잎은 배춧국을 끓이면 맛이 좋다
계란말이는 남편은 한입에 턱턱 먹어된다 건강하니 다행이고 잘 먹으니 다행이다
'사는이야기집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법/물 미역 데치기/집밥메뉴 추천 (30) | 2024.12.16 |
---|---|
나의 삶과 달랑무와 무김치그리고 삼겹살 (3) | 2024.11.25 |
장미가 꽃이 필락말락/포도가 알알이 (6) | 2024.05.10 |
아카시아꿀향기가득한 주말집/행복한시간은 빨리간다 (8) | 2024.05.07 |
당근라페로 이것저것 해먹는 재미/건강음식/다이어트음식 (22) | 2024.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