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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밥이야기

계란북어무국과 따뜻한밥은 아침보약

by 즐먹마놀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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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겨울비는 항상 보면 어깨를 움츠리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햇무를 썰고 북어채를 물에 씻어 참기름에 볶고 물 붓고 파와 무를 넣고 마늘 생강을 

넣고 팔팔끓였다 

남편의 아침부터 일은 컴퓨터에서 아침사과와 셰이크를 머그면서 시작한다

따뜻한 물도 주고 아침부터 어깨를 피는 작업을 한다

압력솥에 밥을 했는데 밥을 안 먹이고 가면 아까운 생각이 들어 한술 드고 가라고 하니 

말을 들었다

얼른 계란두개를 풀어 간을 보고 홍게간장과 조선간장을 넣고 맛을 본다 

칼칼하게 매운고추를 몇 개 넣고 대접에 국을 푸고 밥을 떴다 

밥에 감자하나를 넣었는데 같이 주니 좋아한다 

북엇국이 맛있게 되어 좋다고 하네 

이리 아침식간이 내머리손질할 시간도 없지만 남편입에 밥을 넣어주고 

학원가는 아이 유부초밥을 해낸다 

 

사는 것이 이리 바쁘지만 그 많은 일을 어김없이 해낸 것도 우리 친정엄마를 보고 배운 것 같다

엄마는 항상 아침밥을 새로운 반찬과 함께 해주셨다 

철철이 가진 나물과 음식들이 많은 돈을 가지지않고도 해내는 엄마를 보고 난 배운 것 같다

그래서 마트에가서 제철재료를 보면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11월 말에 김장을 담구기 위하여 생강을 샀다 생강청도 만들고 생강술도 만들려고

대강 데강 껍질을 까놓으니 남편이 이리 뽀얗게 마무리를 지어났다 

대상포진으로 아프다는 소리를 한참 하더니만 어제는 별로 안 하더라

많이 나아 오늘은 한 번 더 병원에 가야 한다

요 누룽지는 누굴 주어야 하나?

내가 퇴근하고 가서 먹어야겠다

누룽지는 우리들만 먹을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볶음김치에 먹는 누룽지는 정말 맛있다 

추운 겨울비후 얼마나 추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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