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할인이 많은 시기 난 커피머신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 딸아이와 커피머신을 이야기하던 중
딸아이가 생일선물로 오빠와 같이 선물해준다고 고르라 한다
신나서 이것저것보다가 9만 원짜리 커피머신을 골라 단체카톡에 올려놓았다
난 거의 10년을 고민했다 가족을 위해선 턱턱 쇼핑을 잘하지만 정작 나를 위한 물건은 너무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리 단숨에 아이들이 사준 다하니 ~~ 고민 없이 골라본다
아들은 내가 고른 건 정품이 아니라며 21만짜리 네스프레소 정품을 커피캡슐과 함께 주문했다고
카톡으로 주문명세를 보내주었다 내 생일날 도착한다고 말이다
뭐 이리 간단하게 커피머신을 받게 되다니~~ 당근으로 살까? 아니면 저렴한 머신을 살까? 하고 고민하다가 말고 검색하다가 말고 난 집에 그리 있는 날이 많치는 않지만 주말이면 은근히 진한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어 질 때면
커피머신이 갖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내겐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도 그리 커피를 찾지 않고 딸아이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아들은 독립해서 혼자 살기에 오로지 나를 위한 커피머신은 잘 사 지지가 않았다
생일아침 턱 하고 택배소리가 나면서 당도한 커피머신 아들은 엄마나이엔 정품을 써야 문제가 없다고
비품을 쓰면 잘 망가지고 관리가 잘된다나? 어찌 됐건 2년 무상보증과 회원등록 시 주는 여러 혜택과
3만 원짜리 캡슐 사는 상품권도 같이 왔다
요리조리 설명서를 읽고 남편이 내려주는 커피를 거실에 앉아 받아먹으니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무엇보다 카페처럼 메뉴를 붙여놓고 선택하여 먹는 느낌은
실제로 기분이 좋았고 난 오늘아침에도 한잔을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 회사에 거 마시면서 일을 보고 있다
회사에선 바로 내려가면 스타벅스 사무실에고 커피가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마실 수 있지만
집에서 내 커피머신으로 먹는 커피가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
난 기치라 새로운 전자제품은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이번만큼은 꼼꼼히 읽고 사용한다
아마도 내가 좋은 거라 확실히 틀리네
사무실보단 집에서 나 두고 난 모닝커피를 즐기려 한다
여러 커피맛도 사두고 골고루 골라 먹는 맛도 좋고 아이들이 커서 자기돈으로 사준 커피머신이 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좀 비싸게 줘서 마음이 걸리지만 감사하게 쓰려고 한다
진한 커피맛은 우유를 데워서 먹으니 부드럽고 맛이 좋다
꿀도 같이 타먹으니 한결 좋다
올해는 영어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해외 나가서 좀 더 재미있게 여행을 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
딸아이의 유학준비로 나고 같이 하기 위해서 말이다
1월 3일 2024년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천천히 앞으로 오는 일을 헤쳐나가 보자~~ 목표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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